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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를 지향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 7월 16일 토요일,

체크아웃 후 향한 곳은 해운대역입니다.

 

바다를 꼭 보러 간 것은 아니었고!

떡볶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하하하!!!

 

 

아침부터 해가 어찌나 쨍!하던지요!!!

맑은 날씨!!! 습도도 낮아서 쾌적한편이었습니다.

 

해운대 역에서 내려서 걷다보니 이렇게 해리단길이 나타나더라고요.

해리단길이라니..!!! 여기는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좁은 도로로, 해운대의 경리단길이란 뜻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오호라?

 

 

과거 길의 흔적도 보이고...

저는 목적 의식이 뚜렷한 상태로 갔기에 딱! 갈 곳들만 찍고 왔는데, 나중에 와서 보니! 이 근처에 예쁜 카페와 소품샵 등이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어머 아까워라! 다음에 다시 갈테야! 오늘만 날인가!!!

 

그래서 이 날의 목적지였던 그곳, 빨간떡볶이로 일단 향해보기로 합니다.

 

해운대역에서 도보 약 5분거리에 위치한 빨간떡볶이.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1로 20번가길 4
연락처      051-743-2814
영업시간  월~토 08:30 ~ 18:30 / 일요일 공휴일 휴무

오픈시간이 꽤 빠르죠? 그래서 일찍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향했습니다.

짜쟌! 빨간떡볶이!!! 9시 넘어 도착을 했는데- 이미 손님들도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짜쟌! 빨간떡볶이!!! 9시 넘어 도착을 했는데- 이미 손님들도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이미 오래전 생활에 달인에도 소개된 여기, 해운대 빨간떡볶이.

 

원래 실내에는 좌석이 여럿 있었던 듯 하지만, 현재는 포장만 가능!!! 안쪽 공간이 제법 넓어 조금 아쉬웠어요.

 

 

진짜 색이 빨갛지요?

 

냄비라기보다- 커다란 스탠 쟁반 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더 강합니다. 휘휘 저어 포장을 해 주시는 사장님!!

 

제가 흰 상의를 입고 갔더니- 뒤로 계속 물러서라고- 옷에 튄다며 걱정까지 해주셨어요. 나이가 제법 있으신 두 분이 운영중이셨어요. 할머니는 무뚝뚝하면서 은근히 쏘아붙이시지만 손녀에게 말하시는 듯한 걱정스러움이 느껴지는 말투셨고, 할아버지(아저씨?)는 부드럽게 손님을 대해주셨습니다.

 

짜쟌! 밖에서 먹을 거라서! 젓가락도 하나 야무지게 챙겨서 나옵니다. 신나신나~!!!

 

그리고 그 사이!

짱떡볶이를 찍고 해운대로 가서-

바닷가에서 멍때리다가- 먹기 시작합니다!!!

 

조금 덜 두꺼운 가래떡-

길이도 살짝 짧은편이라- 먹기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짜쟌! 비닐에 들어있으니 불편해!!!

그릇으로 떡볶이들을 옮겨봅니다!!! 오예~

색이 정말 예사롭지 않게 빨갛죠? 하지만 생각만큼 맵지는 않았습니다~

 

물엿과 같이 달달한 당으로 코팅되어있어, 보기만큼 전혀 맵지는 않습니다.

 

 

떡 사이즈도 보통 떡볶이보다 조금 더 통통한 정도로! 역시 식감은 쫄깃했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맛있다! 다시가야겠다!!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살짝 아쉬웠어요. 그래도 한번 먹어본 것에 만족!!!!

 

 

그렇게 해운대를 떠나 향한 곳은 광안리입니다. 사실 광안리쪽은 갈 계획이 없었는데,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지인으로부터- 거기 나 어렸을 때 다니던 떡볶이집 있는데 진짜 맛있으니 한번 다녀오라!!는 말을 듣고 옹? 오키! 하고 간 것!!!! 거기가 바로 다리집입니다.

 

광안역보다 금련산역에서 조금 더 가깝습니다.

위치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바다로10번길 70, 101호
연락처        051-625-0130
영업시간    월, 수~일 11:30~21:00 / 화요일 휴무(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무)

 

스마트스토어에서 다리집 떡볶이 소스를 판매중이네요!

http://www.darizip.com

 

다리집고추장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남천동 다리집떡볶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다리집고추장 출시~!!

smartstore.naver.com

 

짜쟌! 추억을 간직한 공간이라하니! 기꺼이 들러보기로 합니다~ 음.. 그러니까.. 7월 16일에는. 떡볶이집만 세 곳 연속으로 방문했다는...;;;;

 

메뉴는 심플.

떡볶이는 딱! 정해놓고 3개에 3,500원! 그 이외에 여기 오징어튀김이 유명하다고해서- 떡볶이와 오징어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주차는 가능, 할인 받으실 수 있고요.

소스만도 주문가능하며! 어묵국물 포장도따로 금액이 청구됩니다.

 

이렇게 다 적어놓은 것이 한편으로 야박해보여도 그래서 분쟁의 여지를 줄였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장 이전이라더니- 매장안이 정말 널찍합니다.

아주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토요일이었음에도 붐비지 않아서 좋았어요.

 

짜쟌! 주문한 음식들이 준비됩니다. 음.. 일단 뭐.. 떡볶이 색은 오케이. 오징어튀김 맛나다는데.. 뭔가 갸우뚱한 비주얼.

어쨌든 일단 먹어보자!!!

 

여기는 진심 가래떡이라서-

가위로 잘라서 먹기로 합니다.

찝개를 따로 제공하지 않는 매장이라,

포크로 집은다음에 하려니 쉽지가 않네요~

우여곡절끝에 잘라서 뇸!!!

 

떡 자체의 식감은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가래떡!!! 그런데.. 소스가.. 원래 이런건지 이렇게 바뀐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저는.. 솔직히 별로 였어요... 엥? 이게 왜 유명할까? 싶었던 맛이었습니다.

 

고추장의 텁텁함과 대체 어떤 것으로 당도를 맞추었는지 기분좋은 단 맛이 아니었습니다. 이거 뭐지..????

 

저 진짜 배터지기 직전이라도 떡볶이는 포기 못하는데.. 결국 겨우 반만먹고.. 더는 안되겠더라고요.. ㅠ.ㅠ 슬프다..

 

 

그리고 그 유명하다는 오징어튀김을 잘라봅니다.

 

음.. 일단 질기달까요? 잘 잘리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자르는데- 바삭하지도 않고, 튀김옷도 제법 두꺼운 것이 느껴집니다.

 

 

다시 한번 더 튀겨준 것이 아니라 차가웠고,

튀김 기름이 깨끗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튀김 옷 겉 면... 제가 너무 과민했을지는 모르지만요. 그리고 충격적이었던 빈 공간...

 

 

얼마나 기술적으로 잘 튀기셨는지,

실제 오징어 사이즈를 넘어선 빈 공간 까지 튀겨져 나왔습니다. 오징어를 빼보니 저렇게...; 오징어는 반토막만.. 뭐여...;;;;

 

거기다 오징어 식감이.. 쫄깃하다거나 찰진 것이 아니라- 대왕오징어 푹 삶은 그런 식감으로.. 뭔가.. 부드러운 것도 아니고, 씹는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흐물거리기 직전의 식감을 겨우 품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어요... 뭐야...;;;

 

 

그리고 제일 충격적이었던 오징어 튀김 하나는..

마치 누가 먹다 남은 것 같은 오징어를 다시 줬나 싶을정도로.. 표면도 좀 이상했고.. 안쪽 공간은 텅 비어있었습니다...

 

 

오징어 한 면은 입으로 베어문 것 같이 살짝 거칠었고, 안쪽은 아예 비어있었어요...;; 이거 먹어도 괜찮은 것일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오징어튀김은 결국 하나만 먹고 다 두고 나왔습니다.. 찝찝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맛이 너무 없었어요... ㅠ.ㅠ

 

과거의 영광으로 장사를 하는 곳일까.. 뭘까.. 왜 유명한 것일까 꽤 고민하게 만든 곳입니다. 떡볶이도 튀김도 별로.. 다른 메뉴를 주문했어야하나! 내가 주문한 메뉴가 실수였나!!!

 

결국 아무런 답도 결론도 내리지 못한 채 쓸쓸한 퇴장을 해 봅니다...

 

그리고 지인에게 전달하길.. 추억이 있는 공간이라면 굳이 다시 가지말라 일렀습니다. 상처 받을거라고.. 허허허허....

 

맛은.. 아주 개인적인 것이니까! 그냥 참고만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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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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