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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 1월 7일 아침! 필라테스를 하러 씩씩하게 길을 나섰는데, 
다른 분들이 갑자기 다 취소하셨는지.. ㅠ.ㅠ
저밖에 남지 않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폐강이 되어버렸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고민하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카페!
고려대 근처에 위치한 작은 카페, 역시커피로 향합니다.

6호선 고려대역 3번출구로 나오셔서 뒤로 돌아! 

주유소 끼고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서 쭉 따라 내려오시면 나타납니다.
 
위치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28
연락처   010-8436-8959
영업시간   월~금 08:00~19:00 / 일요일 12:00~19:00  / 매주 토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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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약국이었던 자리를 이어받아, 

외관은 그대로 두어 옛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딱 맞물리지 않는 저 철제 여닫이 문은 활짝 열었다 닫으면 큰 소리를 내고,

보온도 썩 좋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곳이지만!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예요.

 

카페 이름은 역시 커피이지만, 

이 동네 분들은 약국커피라고도 많이 한답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커피 끓여요]

라고 씌여져 있습니다.

 

다른 카페들처럼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하여 취이이이익~ 높은 압으로 빠르게 추출하는 것이 아닌,

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끓여낸 커피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 비해 시간도, 품도 많이 드는 곳이예요. 

매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테이블은 총 네 개.

낮은 테이블이 두 개, 식탁 높이 테이블이 두 개 입니다.

 

옛 모습에서 크게 변경 없이 만들다보니- 

콘센트가 많지는 않습니다. 

입구로 들어오자마자 오른편에 창을 향해 나 있는 자리가 있는데

그쪽에 앉으시면 콘센트 사용 가능입니다. 

입구 왼편에는 이렇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휴양지 느낌 나는 의자가 눈에 띄었어요! 

오래된 건물답게 천장이 조금 낮은편이다보니 일어나다 조명에 꽝! 하실 수도 있으니 조심!!!

 

이런 내용이! 테이블에도 자그마하게 씌여져 있었습니다. 

 

뒤의 나무까지 잘 어우러져~ 독립된 공간으로 느껴지기까지 했어요~

모카포트로 커피를 끓여내는 곳인만큼,

모카포트만한 장식품이 없지 않을까요!! 

 

레트로풍의 레이스 커튼과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다른 한켠의 의자와 테이블.

친구들끼리 앉아 수다떨기에 좋은 자리.

바는 이러합니다. 동글동글 미색 조명을 달아 부드럽고 따뜻해 보입니다.

주문하면 음료는 자리로 가져다 주시는데요,

잠시 서빙가신 사이! 비어있는 바를 슬쩍! 찍어봅니다. 

 

슬쩍 찍어본 매장 모습입니다~ 

급하게 찍었더니 난리네요 ^^;;

 

짜쟌! 메뉴를 들여다 봅니다.

무엇을 마실까~ 엄청 고민했어요!

 

보통 모닝커피는 아메리카노!

아침도 잘 챙겨먹고 나왔으니까... 굳이 라떼는 필요 없긴 한데.... 

이것때문에 고민!!! 말차라떼에 샷추가하면 맛나다고 써 놓으신 저 한 문장때문에..

그래? 말차라때도 맛난데 거기다 샷 추가하면 더 맛나단 말이지?

 

한참을 메뉴판을 들여다보다

그래, 오늘 운동도 못가고 잠도 얼마 못자고 많이 피곤한데!

카페인 폭탄 맞아 정신을 깨우자!! 라며-

말차라떼+샷 낙점!!!!!!!!!

 

귀여운 아이템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역시커피 모든 메뉴는 많이 달지 않기 때문에! 달달한 것을 원한다면 꼭!

더 달게!!!를 외쳐주셔야 합니다~ 

쿠폰도 어쩜~ 이렇게 예쁠까요?

하얀색 바탕, 모카포트 모양의 도장을 찍어주십니다. 

8개를 모으면 한 잔이 무료! 

큰 길가에서 들어오는 정면의 문과,

골목으로 통하는 측면의 문이 있습니다.

 

측면에 문에는 이렇게! 귀여운 메모가 적혀 있었어요~

 

아무래도 차들이 슝슝 다니는 골목이다보니-

아무 생각 없이 슉~ 나갔다가 다칠 수 있어요!! 조심조심~ 

모카포트는 끓여서 추출해내는 시간이 있다보니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급하신 분들께는 적합한 카페는 아닙니다.

 

혼자 아침에 온 것이라 여유도 많겠다~ 

사진 몇 장 찍고 있자니! 이렇게 자리까지 음료가 등장합니다~

일반 녹차라떼보다는 조금 더 진한 색을 보이는 녹차라떼! 

 

사람들이 뜨거운 라떼를 선호하다보니 보통 프랜차이즈에서는 우유류룰 엄~청 뜨겁게 스팀하는데-

여기는! 우유 온도가 정말 적당했습니다!

 

제 기준이 적당함은,

입술을 살짝 가져갔을 때 뜨끈~한 정도!

앗! 뜨거 아니라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정도 입니다.

 

너무 뜨겁게 스팀하면 우유 특유의 비릿한 맛이 느껴지는데, 그걸 싫어해서요. 

다행히 잠깐 매장이 비었던 텀이 발생했어서- 

그 사이 후다다다다다닥~ 자리를 옮겨 사진찍어보았습니다. 

사장님 눈에 잘 안띄도록 은밀히.. 라고 하지만... 

곰한마리가 쿵쾅거리는데 모르실리가 없... 룰루랄라~

 

잔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고~

음악은 한국 음악들이 흘러나왔는데-

대부분 발라드 곡들이라 부드럽게 들려서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잔 들고 옮겨다니기!!!

바깥 날씨가 추웠는데 막 다니다 와서 그런지 쉽게 손이 따뜻해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안 그래도 못찍는 사진이 더 못.. ㅠ.ㅠ 흑.. 

짜쟌! 이렇게 한 잔 뚝딱 했습니다!

일반 말차라떼보다 진한 색이 눈에 띄시나요~??

 

확실히 다른 곳보다 말차라떼 자체도 많이 달지 않아 좋았습니다.

모카포트로 끓여 내린 커피는 진한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묵직하거나 거북하지는 않습니다.

집에서 종종 모카포트로 내려 마시는데요- 에스프레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조금 더 깊은 맛? 이라고 해야할까요? 표현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러합니다. ^^;;

 

모카포트 커피 하는 곳-

저는 여기서 처음 보았어요!

원두도 좋은 것을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시럽도 직접 만드신다고 하니!!! 

건강도 생각한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페 이름은 역시커피이지만,

이렇게 커피 홀더에는 약!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약국커피라고 부르시는가봐요~

 

디저트류도 없는 것은 아닌데- 그때그때 다르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디저트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음료만 마실 수 있어 다행!

요즘 강박증세가 좀 돋아서-

약간만 스트레스 받아도 엄청나게 입이 터지더라고요 ㅠ.ㅠ

위험할 뻔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장님이 정말정말 친절하세요!

그것도 플러스 포인트!

 

 

모카포트로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드는 맛있는 커피한잔.

고려대 근처에 오실 일 있으시면 이 작고 조용한 카페에 들러보심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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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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