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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9월 31일. 내일부터는 10월이다!!! 물론 10월 1일이 된다고 갑자기 천지가 개벽이 되거나 변동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1 이라는 숫자, 첫 날이라는 그 울림이 주는 묘한 특별함이랄까요.. 그런것이 있다보니-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는 그보다 더 좋은 날은 없으리라..라는 말도 안되는 막연한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그랬다..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하지만! 9월의 마지막 날이라서.. 라기 보다 9월 내내 제정신 아닌 식생활을 했고- 그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었고, 내일부터는 정말 조심해야지! 라고 다짐을 하고.. 죄송합니다. 제정신이 아닙니다....;;

 

어쨌든! 9월의 마지막 식사는 저와 언니가 좋아하는 최고의 가성비 분식, 이공김밥에서 먹기로 합니다. 

이공김밥은 매일 10:00~22:00까지 영업을 합니다. 개강중에는 오전 9시에 오픈한다는 것 같았어요. 오후 3~4시 사이에는 재료준비시간이므로 애매하게 찾아가셨다가 못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미 고려대생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김밥집! 이공김밥!!! 저는 가기 전에 미리 전화로 포장 주문을 해 놓았습니다. 김밥은 늘 여러개 준비가 되어있으나 기타 조리가 필요한 것들은- 시간이 그래도 많이 걸리지는 않는데요, 그래도 바로 가져오고 싶어서 02-926-0005로 전화하여 20분 후 방문예정이고, 떡볶이와 누드김밥, 그리고 생선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가진 정보가 옛날 것이라 제가 가진 메뉴판에는 생선까스가 있었는데 언젠가 중간에 사라진 모양입니다. 그게 대체 언제였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전화받으신 분께서 주방에가셔서 확인해주시고는 가능합니다~ 하고 주문 받아주십니다! 오케이이이이!!!! 

20분쯤 걸린다고 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갔습니다. 식전운동..정도로 생각해주세요! 하하하하!!! 카카오맵은 30분 걸린다고 했는데 달려서 정말 20분 안에 도착! 와~ 종아리 터지겠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뛰느라 고생한 내 무릎!!!! 

그래서 메뉴판도 업데이트 할 겸 다시 찍어옵니다. 여기 가격 정말 착하지 않습니까! 가장 저렴한 이공김밥이 2000원, 제일 비싼 메뉴라고 해봐야 5500원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여기를 싫어할 이유가 없습니다. '

오후 6시가 막 넘은 시간이라 아직 본격적인 저녁 식사 시간은 아닙니다. 제가 들어가서 주문한 메뉴를 말하자~ 떡볶이가 포장 중인 것이 보입니다~ 포장 손님 오셨어요~ 라며 정리해서 봉투에 넣어주십니다. 젓가락은요~? 어차피 집에 가서 먹을 거라서~ 괜찮습니다~ 하고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잠시 기다리는 동안에도 배달하시는 분, 포장하러 들르시는 분~ 입구는 바쁩니다.

짜쟌! 생선까스, 떡볶이, 누드김밥!!! 저 누드김밥은.. 진짜.. 거짓말 쪼끔 보태서 제 팔뚝만합니다?! 정말 두꺼운 것입니다!!!! 500ml물병보다 두꺼운 실한 녀석!!!!

 

여기서 잊지 않고 매번 주문하는 것은 누드김밥, 자주 주문하는 것은 돈까스이고, 거의 포장을 해오다보니 면종류는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김밥도 여러종류 먹어봤는데 제 입에는 다 괜찮았어요! 다 가성비 정말 좋습니다!!!! 특히나 저 누드김밥은 양 적은 사람은 혼자 한 끼에 절대 다 먹을 수 없습니다!!!

생선까스는 언제 메뉴에서 사라졌는지 알 수 없으니.. 저 생선까스도 얼마나 어떤 상태로 보존이 되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맛에 크게 이상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가격은 5000원, 3000원, 4000원!!! 저렇게 해서 총 12000원인데, 둘이서 배 터지게 먹었는데도 반 정도밖에 못 먹었다는!!!!!!

 

떡볶이는 생각보다 맵더라고요! 이 날 여기 떡볶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칼칼~합니다. 저희언니 맵찔이라 나는 도저히 못 먹겠다며 바이~ 저는 매운것 좋아해서 열심히 씩씩거리며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니 속이 살~짝 쓰린 것도 같고!!! 아, 그래서 치즈떡볶이를 파는가보다~ 했습니다. 여기 떡도 쫜득하니 맛있었고-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3천원에 이런 맛 이 양? 어머나 세상에나! 감동하지 않을 수 없!!!!  다음에 분명 또 시켜 먹을 맛입니다. 하지만 당분간 떡볶이는 안녕.. 올 해에는 다시 만나기 쉽지 않을 것 같아... 나 내일부터 다시 식이조절 들어갈거거든.. ㅠ.ㅠ

그리고 생선까스~ 색만 봐서는 너무 튀겨진거 아니야? 싶지만 바삭함 적당! 맛도 탄 것 같은 느낌 전혀 없었고요~ 타르타르 소스에 푸욱~ 찍어 맛있게, 아삭하게 먹어주었습니다. 비리거나 이상한 맛도 안나서- 그래, 뭐 어찌되었는 보관 잘 된 녀석같아~ 라며 맛나게 먹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누드김밥... 양배추가 반!!! 우엉이 반!!! 사이즈 보이시나요? 카드사이즈보다 조금 큰 이 하나의 사이즈! 한 줄이 총 8조각으로 되어있는데 두 조각만 먹어도 배에 신호가 올 정도의 양입니다. 밥을 아무리 얇게 깔았다고 해도 저렇게 사이즈가 크면 밥만 모아놨을 때 사이즈 결코 작다 할 수 없습니다. 한 입에 다 넣으면 곧 터질것 같은 볼과 빠질 것 같은 턱.. 우물우물 하다보면 두꺼비같은 형상이 되기때문에 예쁘게 보여야 하는 자리에서는 절대 먹을 수 없는 사이즈라 보시면 됩니다. 

 

제가 이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니 언니가 오늘 죽자는거냐며... 아~ 스트레스 살짝 받았는데 매운 것 먹었더니 살짝 풀렸어요~ 저는 변태니까요!!!! 

 

이렇게 오늘도 엄청난 폭식을 마치고! 내일을 기다립니다. 10월 1,2일은 일이 좀 있어서! 제대로 식이요법 지키기 어렵겠지만! 그런것은 다 변명! 규칙을 세우고 지키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금지!!! 내일부터 다시 다이어트 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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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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