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728x90

*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3년 2월 23일. 가와고에 이야기도 이제 막바지로 향해갑니다. 네, 진짜예요 ^^;;; 고구마가 특산품인 이곳! 그러다보니 고구마 관련 상품들이 정말 많이 팔리고 있었어요! 저도 고구마를 좋아해서- 고구마 디저에 욕심을 좀 내 보았습니다.

그중 단연 눈에 띄었던 것은 고구마 파르페!!! 꺄!!! 한국에서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파르페! 하지만 일본은 파르페 하는 카페들이 많아서 갈 때마다 한번은 꼭 먹고 싶은 것! (살 찌는데는 이유가 있.. ㅠ.ㅠ)

이번에는 가와고에에서 고구마 파르페를 먹을거야! 하고 마음 먹고 갔는데요! 제가 딱 고른 그 카페가 ㅠ.ㅠ 당분간 카페 운영을 안한다는 말에.. 시무룩.. ㅠ.ㅠ 결국 플랜B로 갔습니다.

위치 〒350-0043 Saitama, Kawagoe, Shintomicho, 1 Chome−7−13
전화 +81 49-298-6632
시간 10:00~19:00

https://goo.gl/maps/XbbcqrvPi6BB2ZCR8

 

高級芋菓子しみず小江戸川越店 · 일본 〒350-0043 Saitama, Kawagoe, Shintomicho, 1 Chome−7−13

★★★★☆ · 카페

www.google.co.kr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imogashi_shimizu_saitama/

 

웹사이트도 있긴한데..내용이 이상해서... 관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와고에 역으로부터 메인 관광지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기때문에 찾는데는 어렵지 않은 위치!

 

가게는 크지 않습니다. 안쪽으로 살짝 길게 생긴 형태. 제가 방문한시간은 오후 4시 20분 경으로 매장에 좌석수는 많지 않았지만 반 정도 비어있었습니다.

흐음.. 대놓고 고급과자라 칭하다니.. 그 기세가 대단하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구마가 유명한 지역의 디저트 카페답게! 고구마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가 절찬리 판매중! 이것저것 맛보고 싶은 것이 많았으나! 나의 위장에는 한계가 있고! 욕심 부리면 결과는 항상! 정해져 있음을 알기에! 참아야하느니라~!

무엇보다 오늘의 목적은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파.르.페!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정말 쉽게 결정했는데 직접와서 보니...설레서..; 고민되기 시작합니다.

앗. 사진이 이렇게 찍혔구나...;; 바쁜 관광객들은 머물러 먹기보다 테이크아웃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쁘게 진열되어 있어 지나가다 보고 딱딱 골라서 가져가더라고요. 색도 예쁘고 포장도 잘 해 놓으니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많이 걸어서 지치기도 했고!!!

입구 바로 앞쪽! 2인석에 자리하기로 했습니다. 제 옆 쪽 커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여성분들이었어요. 역시 달달한 디저트는 여성분들이 좋아하는구나.. 허헛!

일본은 이렇게 디저트를 먹으러 가면 보통 본인이 주문한 것은 본인이 먹는 분위기가 강하달까.. 너의 것을 좀 먹어봐도 되겠니~ 하고 양해를 구하고 맛을 보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한국처럼 쉐어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짜쟌~ 메뉴 보셔용~

저는 무조건! 저 중앙에 있는 파르페로!!! 초코 노노! 오리지널로 가렵니다~

 

파르페와 시미즈세트! 중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음.. 역시 처음 마음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파르페 위에 각종 고구마 디저트가 올라가기도 하고! 파르페는.. 뭔가 저에게 특별한 느낌.. 왜..왜일까나....;;

기다란 스푼과 포크가 먼저 준비됩니다.

다양한 재료가 컵 안에 들어가야하는 만큼~ 준비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급할 것 없으니 기다려보기로 해요~

내부에는 두 명의 여성직원분이 계셨는데.. 음... 조금 쌀쌀맞았어요. 친절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좀.. 무서웠달까.. ㅠ.ㅠ 네.. 그랬어요.. ㅠ.ㅠ

파르페 등장!!! 무려 1200엔!!! 각종 고구마 디저트를 조금씩 다 먹어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요!!!

길쭉한 고구마 튀김과 고구마 무스! 고구마 빠스..라고 하나요? 한동안 한국에서 유행했던 그 디저트!!! 그 이외에도 다양한 고구마 디저트들이 여기저기 곳곳에 숨어있는 녀석 등장!

그냥 삶은 고구마까지!!! 와..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다!!

사진이 이렇게 전반적으로 끔찍한 줄은.. 몰랐다.. 보정을 해도.. 보정이 되지를 않는군요...;; 다시가서 먹고 올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 기준에서 다시가서 먹고 올 정도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받아들었을 때- 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고민해봅니다. 자~ 무엇부터 먹어야할까~

우선 저 고구마 스틱부터? 우라나라는 감자튀김처럼 네모길~게 뽑아 튀긴다면, 여기는 이렇게 얇게 튀겨 팔더라고요. 이렇게 모양새가 다른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고구마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식감의 디저트들!

튀기기도 하고 삶기도 하고! 여러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고구마스틱은.. 음... 좀.. 딱딱하다..? 바삭함이 지나쳐서 잘못하면 입천장 까지겠어 싶은 식감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달아도 너~~~무 달아요! 제가 단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도 있긴 하지만.. 뭐랄까.. 음.. 맛에는 밸런스라는 것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파르페는 전반적으로 달기만합니다.

그 이외의 맛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달고, 더 달고만 있지- 그 이외의 상큼함이라던가 산뜻함- 굳이 말하자면 중간 그래놀라가 주는 약간의 고소함정도인데- 그 그래놀라마저도 단맛이 강했어요. 아래쪽에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이 살짝 새콤하긴 했지만- 다다르기 전에 단 맛에 혀가 마비될 정도라.. ㅠ.ㅠ

왠만해서는 음식을 잘 남기지 않는 편인데, 중간까지 먹다가.. 혈당 오르는 소리에 위험신호 감지...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스푼을 내려놓을 정도였습니다... ㅠ.ㅠ

단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도전! 단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시라면 작은 메뉴로 주문하시길 추천드려요.. ㅠ.ㅠ

고급이모(감자 고구마 등~ 뭐 이런 류를 이르는 단어입니다)과자점이라고.. 떡하니 해놓고는.. 음..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제 기준이 너무 높은가요? ^^;;; 아니면 제가 고급..스러움을 잘 모르는 것일까요..

그리고 다시 천천히 산책. 도키노카네쪽을 향해 올라와 봅니다. 해가 넘어감에 따라 사람들은 서둘러 역으로 향하고, 붐볐던 길은 어느새 한가해지고 있었어요. 어둠과 함께 다시 쓸쓸해져 갑니다.

도키노 카네 옆의 스타벅스. 도시의 분위기에 맞춰 스타벅스의 외관도 가와고에 스럽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지나치다가 메두사 로고보고 어? 스타벅스였네? 하고 멈춰섰어요. 이런 사소함이 마케팅의 힘인가.. 새삼 생각하며 지나쳐봅니다.

사람이 얼마 남지 않은 거리에서 몇몇 사람들과 함께 6시, 마지막 도키노 카네의 종 소리룰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 해 봅니다. 오늘 하루, 즐거웠어! 다음에 또 올게요~

 

 

 

 

 

가와고에시 도키노카네 오후 6시의 종소리!

종과 종 치는 사이 간격이 좀 넓은 편입니다.

옆에서 사람들이 언제 사람이 올라갔대? 너 봤어? 아닐껄~ 저거 기계식 아니여? 하며 갑론을박 펼치는 소리가 은근 귀여웠습니다. 소리는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죠? 그래도 온 김에 들어보는 센스~ ^^

 

 

728x90
Posted by Naori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