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3. 13:30 맛집+국내
[서울-홍대/상수/합정] 로맨틱한 홍대와인바 가든 포에트
*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네이버 협찬이지만 좋았어서 여기에도 추천합니다.
2023년 4월 26일 수요일. 정신없는 날들 중에서도 유독 정신없었던 하루입니다. 하던 업무를 내던지고 너덜너덜한 정신을 부여잡고 향한 곳은, 상수동에 위치한 분위기까지 맛있는 곳!
위치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14길 12
전화 0507-1377-0887
시간 11:30(주말 11시)~22:00
브레이크타임 15:30~17:30
매주 월요일 휴무
네이버를 통해 미리 예약이 가능합니다. 원하는 자리가 있으시다면 예약창을 통해 미리 하시기를 권해드려요~ 그러면 가자마자 편하게 자리할 수 있답니다.
특히나 인기있는 자리라면!!
여름이라면 가든쪽 자리는 금방 찰 것 같아요!
가든 포에트!
입구부터 화사한 조명이 맞이해줍니다.
시인을 뜻하는 뜻, 포에트!
로맨틱한 입구부터 매력적인 곳입니다.
상수, 홍대쪽에 맛집은 많이 있지만!!! 차를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항상 고민! 그런데 가든포에트는! 주차공간도 넉넉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미 저희가 갔을 때 세 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었어요. 6~8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곳!!! 안쪽에 있어 몰랐는데, 상수에 이런데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런 골목 안에! 주차장까지 가지고 있는 멋진 레스토랑이 숨어있을줄이야! 감탄합니다.
해가 다소 길어져서 7시 반이었는데도 살짝 밝았던 가든.
영국식 정원을 자연스럽게 꾸며봤다고 합니다. 조명과 분위기로 보아! 여기는 완전 깜깜해졌을 때 분위기가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에 따라 불빛도, 그에따른 분위기도 계속 바뀌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로맨틱해지는 분위기.
이런데는 소개팅이나 데이트인데...
그런 두근두근한 마음이 더 커지는 곳이지만!
맛과 멋을 모르는 썸남이랑 오기보다! 마음 잘맞는 상사와 당당하게 방문!!! (슬프지 않아!)
이 날은 해가 진 뒤 날씨가 살짝~ 쌀쌀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안쪽으로 자리하기로 했습니다. 날씨 좋은 날! 밤에 앉아 한잔 하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무려 300평 부지에 위치한 저택형! 관리하기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정원이 있다보니- 애견동반까지 가능하답니다! 밖에서 내 반려견과 함께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식사라니! 집이 가깝다면 바로 저희집 멍뭉씨와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애견동반은 야외만 가능해요!)
안쪽에는 이렇게! 오두막도 하나~
동화속 오두막같은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오두막 별채에는 10명 한 팀 들어가 모임이나 회식하면 정말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천장에 저렇게 숲 느낌을 주어 아늑함을 더해줍니다. 동화 속 공간같은 느낌!
소녀소녀한 감성의 사람은 아니지만, 여기를 보자마자 저도모르게 어머어머!를 외쳐버렸어요.
이쪽에 선물같은 것 쌓아두고, 작은행사 진행하면서- 회식하자!!! 꺅꺅!
생일파티나 모임, 회식, 브라이덜샤워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하기 좋은 공간!
곡선으로 된!!! 입구를 향하여 들어가봅니다.
얼핏봐서는 여기가 어느나라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분위기! 서울시내 한복판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정도의 아우라를 뿜어냅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왼편에는 이렇게!
주방과 계산하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창가석을 미리 네이버를 통해 예약하고 왔어요. 그래서 이름 확인 후 바로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오른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곡선의 창을 따라 창가에 자리가 있고, 그 안쪽으로도 자리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공간은 제법 널찍한 편이었고, 좌석 사이 공간도 여유가 있어 대화에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안쪽에는 이렇게! 빛이 쏟아져 내리는 자리도 있었는데요, 뭐야 이 로맨틱! 여기는 꼭! 썸타는 사람과 앉고 싶다며..;;;; 혼자서.. 괜히 헛생각도 해 봅니다.
내부는 대략 이런 느낌~
캐주얼 느낌은 아닌데 고급보다는 편안한 느낌. 원형과 사각의 테이블을 적절하게 배치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조명은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두어 서로의 얼굴이 뚜렷하기보다 좀더 뽀얗게 보이는 효과가 있었어요! 거기다 중간에 작은 스탠드 조명을 두어 식사는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해 둔 모습입니다.
그래서인가!!!
술 마시면 저 얼굴 엄청 빨개지는 사람인데, 여기서는 그 빨간 얼굴이 두드러지지 않았어요! 오오! 조명효과!
호주 멜버른 출신의, 29세이지만 벌써 경력 12년차인 쉐프가 만드는 음식이라는 말에, 기대감 상승! cusininery university 출신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호주는 아직 가 본적이 없지만, 오가닉할 것 같은 묘한 느낌을 항상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보니- 이 곳에서 공부한 쉐프님의 음식도 그러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내 안쪽에도 이렇게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식사하는 도중! 많은 여성분들(외국인들!!!) 잔뜩 오셔서는 저기 있는 테이블들을 붙여 하나의 테이블처럼 만들어 함께 모임을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멀리서보니- 여기가 어느나라여!!!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무로 된 가구들과 하얀 테이블보, 은은한 조명까지!!!
실내가 정말.. ㅠ.ㅠ 너무나 제 취향...!!!
여기도 오두막 자리처럼 저 테이블들을 붙여 많은 인원이 자리할 수 있도록 해 주니! 로맨틱한 모임이 필요하다면 한번 문의해 보세요!
드디어 진정하고!!! 예약한 창가석으로 돌아옵니다.
저 스탠드, 가볍고 좋더라고요! 딱! 테이블 위만 밝게 비추어 주어서- 더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습니다.
메뉴를 볼까요~
저희는 보틀 와인 세트에 파스타를 하나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메뉴판에는 이름과 사진, 설명까지 들어있어 어떤 것을 주문해야할지 결정하시는데 도움을 주실겁니다!
모든 식재료를 신선하게 관리하고, 홈메이드 소스로 재료 본연의 맛을 생생하게 살린 것이 특징인 홍대와인바 가든포에트!
음식메뉴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여기에 올린 것들보다 더 많은 메뉴가 준비되어있으니 현장에서 확인!!!
참고로 시그니쳐 메뉴는 살치살이 들어있는 크림리조또, 제철과일이 들어간 시즈널 프렌치토스트! 거기다 매콤한 로제 소스의 타이거 쉬림프 로제파스타, 호주식 그릴 스테이크 등입니다.
여기 홈메이드 라구라자냐가 맛있다고 하는데- 주문하고 나서 딱! 생각이 난 것 있죠!! 다음에 먹으러 가야겠어요~
음식과 그에 어울리는 맛있는 와인을 함께 곁들인다면 더할나위 없겠죠? 와인도 종류별로 신경쓴 흔적이 곳곳에 보입니다.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참고! 뒤에는 정말 많은 와인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한쪽에는 와인 사진이, 다른 한 면에는 이렇게 와인의 특징이 적혀 있습니다.
스페인산 와인 엘 갈리토 오르가닉 메를로- 저희는 세트로 주문했기에 이 와인을 마셨습니다.
당도는 적고 산도와 바디감, 탄닌까지 균형잡혀 파워풀하면서 둥근 질감이 매력적이라하여 주저없이 선택했어요!
이런식으로 각각의 와인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게 적혀 있어- 참고하기에 좋았습니다.
아래에는 몇 종류의 와인만! 보여드립니다. 이보다 더 많은 종류를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레드, 화이트 뿐만아니라 스파클링와인까지! 술 잘 못드시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여러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 노노!
프리미엄와인까지 준비되어있어 와인을 잘 아시는 분들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고를 수 있는 곳! 되시겠습니다.
저는 와인 잘 못 따는데...;;;
직원분.. 정말 간단하게 톡! 따 주시더라고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잔씩 따라주십니다.
맑은 빛깔의 레드와인.
달달한 향이 올라오는데, 단 맛은 적고 균형감은 좋았어요. 생각보다 탄닌이 그렇게까지 세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술 잘 못마시기도 하고! 술에대해 잘 모르기도 하지만!!! 표현이 이상하지만...;;; 담백했습니다!!
물병까지 예뻐서 한컷 같이!!!!
생각보다 입맛에 맞았던 와인을 한잔 마시며~ 기분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음식이 준비되었습니다.
음.. 조명이 아무리 어두웠던들.. 너무했네 나!
등장한 음식은 입에서 살살녹는다는 살치살 스테이크와 관자 타르타르! 거기다 추가로 주문한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입니다.
어쩜 이렇게 예쁘게 담아주셨을까! 꽃까지 올라가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았어요!
포에트 가든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애플민트라던가 생바질 잎 등!!! 이런 허브를 직접!!!
와! 보는 순간 참을 수 없었죠! 일단 공격을 해야해!!!!!
관자 타르타르!!!
칼로 잘게 다진 음식을 말하는 TARTARE!!
관자를 잘게 다져 그 위에 얇게 저며 만든.. 당근 피클일까요? 새콤하고 꼬독하니 너무나 맛있던데!! 함께 데코되어 나옵니다.
관자는 씹는 식감이 세상 부드럽고 비린 맛이 정말! 전혀! 하나도 없었어요! 관자가 이런맛이 나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와인이랑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맛있다 연발!!!
접시 위 디자인도 예뻤지만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은 더더더 예뻤어요!
딱 한가지 단점..은.. 양이..적다...는 거.. ㅠ.ㅠ
그러나! 그 어떤 와인과 페어링해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의 그 맛이었습니다!!!
살치살 스테이크! 이렇게 이쁘게 테코 될 일이야!!!! 싶었던 디자인!!!
살살녹아 살치살이야? 엄청 살살살 녹더라고요!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거기다 양파를 어쩜 저렇게 예쁘게 구워 올렸을까요??? 귀엽다!!!!
별다른 소스가 없어도 고기 자체가 맛있어서- 홀그레인 머스터드 없이도! 그냥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함께 나온 저 것은 매쉬드 포테이토일까요? 트러플향이 샤악~ 퍼지면서 향긋!!!!
홍대와인바 가든포에트에서 즐기는 제대로 된 스테이크 한 접시!!!!
부드러운 고기는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어 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추가로 주문했던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
이탈리아의 아마트리체 지역에서 유래한 이 음식은 토마토를 주 재료로 한 파스타입니다. 매콤한 소시지 향이 매력적이었어요!!!!
토마토 특유의 새콤함에 더해진 매콤함! 느끼함이라고는 전혀 없어- 잘 넘어가는 그맛!
여기 파스타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라자냐에 도전!!!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바깥은 이렇게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어둠이 짙어지면서 더욱 로맨틱한 모습이 연출되었어요!!!
좀더 따뜻한 시기가 되면! 바로 저 자리입니다!! 저기에 자리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
오후 8시부터는 와인바틀이 10% 할인이 된다고하니! 식사 후 갑자기 와인이 땡긴다! 하실 때 방문하셔서 한 잔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널찍한 주차장, 로맨틱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까지 갖춘 홍대와인바 가든 포에트! 정말 시 한수 읊어야 할 것 같은 이런 분위기- 상수역 근처에 있다니 놀랍습니다!
대로변과도 살짝 떨어져있어 소음도 심하지 않기에 대화에 집중하기도 좋은 곳.
정말 좋은곳! 제대로 알고 갑니다!!!!
조만간 다시 방문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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